고준희, "버닝썬 루머 절대 사실 아니다! 억울해서 울분 토했다"

메디먼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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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배우 고준희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2' 코너에 출연해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 분을 삭히지 못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진행자 장성규의 질문에 고준희는 "사실이 아니다. 난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이어 고준희는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몇 년 동안 아니라고 얘기를 계속해왔는데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고준희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찍은 사진 한 장이 루머의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사진이 뭐냐면 그 친구랑 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다. 그 친구(승리)가 당시 저랑 같은 기획사였고,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해서 한 장을 찍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태도에도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회사가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아 얘기를 했다. 근데 회사에서 방치를 하는 거다"라며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게 아니다’라는 기사 하나를 못 내주나 싶었다. 그래서 난 그 회사에서 나가고 혼자 변호사를 선임해서 해명했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루머로 인해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했고, 엄마까지 이석증으로 고통받게 했다는 사실에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루머를 해명할 시기를 놓치면서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했다. 그 일로 인해 엄마가 이석증이 생겼다. 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엄마는 이석증이 온 걸 나한테도 숨겼다. 나로 인해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 싶었다"며 울먹였다.

고준희는 실제로 버닝썬과 관련된 악성 루머 유포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그는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거다. 그리고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은 제가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눈물을 닦았다.

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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