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사진 부스에서 발생한 오해로 인해 성범죄자로 몰린 남성의 억울함이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서, A씨는 친구들과 함께 '인생네컷' 부스를 방문했다가 기대치 않았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 18일 친구들이랑 놀다가 '인생네컷'에 갔는데 (부스) 안에 사람 있는지 모르고 그냥 들어갔더니 웬 여자가 자기 가슴 까고 사진 찍고 있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A씨와 친구들은 "죄송합니다"라며 즉시 자리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A씨는 "나중에 경찰이 집까지 찾아왔다"며, 경찰서로의 출두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며, "나는 거기 사람이 있는 줄 몰랐고 게다가 (부스에서) 가슴 까고 있는 걸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내가 바로 나온 게 도망치려 한 거 아니냐"며 의심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저런 곳에서 사진 찍으면 파일 저장된다"며 부적절한 이용에 대한 경각심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도리어 여자가 고소당해야 하지 않나. '바바리맨' 같은 거 아닌가", "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인생네컷 즉석 사진 찍으러 갔다가 인생컷 당할 뻔 한 대학생 사연 [ 온라인 커뮤니티 ]
즉석사진 부스는 보디프로필 찍는 곳?
무인 즉석사진 부스에서의 부적절한 사진 촬영 문제가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즉석사진 부스에서 상의를 탈의하거나, 신체 노출이 심한 사진들이 공유되면서 공공장소에서의 사생활 보호와 적절한 이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사진에는 여성이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가슴을 노출하고, 또 다른 사진에서는 바지와 속옷을 내린 채 엉덩이를 노출하는 등의 과감한 포즈로 찍힌 경우도 있으며, 커플이 애정행각을 하며 찍은 사진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진들이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유포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혼자 남들이 안 보는 부스 안에서 찍는데 뭐가 문제냐"며 문제를 보지 않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러한 행위를 우려하며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몰린 사례를 예로 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특히, 사진이 QR코드 전송이나 휴대폰 전송을 통해 기기에 저장되어 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네티즌들의 우려로 꼽힙니다. 이에 대해 '인생네컷' 무인 즉석사진 브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인생네컷' 측은 촬영 후 기계에 사진이 저장되지 않고 서버로 전송되어 3일간 다운로드 가능하며, 이후에는 자동으로 폐기되어 복구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서버는 연구소에 관리 중에 있으며, 서버 접속 권한은 연구소를 제외한 본사 직원, 전국 점주님들도 개인적으로 접속이 불가해 임의로 사진 및 동영상을 다운로드 및 재출력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